허성무 시장 "낙동강 원수 좋지 않지만, 수돗물은 최고 수준"

22일 칠서정수장 현장 점검 ... "벌레 접근할 수 없는 밀폐형 구조" 갖춰

등록 2020.07.22 16:35수정 2020.07.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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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은 7월 22일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7월 22일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창원시청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낙동강 원수는 좋지 않지만, 수돗물은 전국 최고 수준 유지해달라"고 했다

최근 인천과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수돗물에서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은 22일 수돗물을 공급하는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안전성 점검에 나섰다.

창원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다.

허 시장은 '인천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여과지를 시작으로 정수장에서 공급된 수돗물을 이용하는 가정집까지 살폈다.

허 시장은 활성탄여과지에서 역세척 과정을 지켜보며 역세척수를 채수해 유충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했으며, 활성탄여과지를 통과한 수돗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했다.

창원시 관내 3개 정수장의 활성탄여과지들은 인천과는 달리 벌레들이 접근할 수 없는 밀폐형 구조이다.

창원시는 지난 16일과 17일 환경부와의 합동점검에서도 유충 유입방지시설과 청결상태 등에서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칠서정수장은 활성탄여과지 전단에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제거할 수 없는 미량유기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여과지 전단에 오존을 추가하여 가동 중이다.

허 시장은 이날 가정집을 방문해 수돗물을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허 시장은 "최근 인천 외 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은 있었으나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허 시장은 "요즘같이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일반 가정의 하수구나 배수구 등에서도 벌레 유충들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위생관리와 소독에 각별히 신경을 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7월 22일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7월 22일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창원시청
#허성무 시장 #칠서정수장 #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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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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