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거농성 5일차 지난 20일 화성시장실 앞에는 장애인과 장애인연대 활동가들이 점거 농성을 하기 위한 매트가 깔려 있다. 휠체어에 앉아서 밤을 새고 불편한 몸으로 매트에 누워 5일간 화성시장실 앞을 지킨다.
윤미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장은 연대 발언에서 서철모 시장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혁신안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센터장은 "우리의 권리로 만든 법인데 왜 퇴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혁신안이 아니라 개악인 이유는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뒤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각 중단돼야 하는 이유다"라고 성토했다.
유병욱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서철모 시장이 개인적으로 나쁜 의도로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개편안을 진행하는 과정이 문제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집행위원장은 "이런 제도가 나온 것은 사전 당사자 간담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본다"며 "더 늦기 전에 과정을 다시 보고, 책임있는 설명과 답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탁미선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대표도 화성시 장애인활동지원사업 혁신안에 대해 장차연의 입장과 궤를 같이했다. 탁 대표는 "며칠 전 서철모 시장의 발언을 듣고 끓어오르는 분노에 참을 수 없었다"라며 "장애인 가족부모는 일상생활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를 묻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어 "서철모 시장의 장애에 대한 무지와 장애인식 부족에 따른 획일적 복지서비스 개편안은 반드시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라 하면 시민의 어려운 부분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며 아픈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루만져줘야 하는 게 시장의 역할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장차연은 21일 현재 6일 차 화성시장실 앞 점거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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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부모는 일상생활 하지 말라는 것인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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