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연대는 학교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13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김해교육연대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히 징계하라"
김해교육연대는 회견문을 통해 "이 사건을 단순히 교사 개인의 성비위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이 사건은 당시 적절한 징계와 사후 대책들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은 결과이다"고 했다.
이들은 "박종훈 교육감은 오늘날 김해지역과 경남도내에서 발생한 교사 불법촬영사건에 대하여 그 책임을 결코 피할 수 없다"며 "도내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제대로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김해교육연대는 "교육감과 경남교육청이 이 사건을 어떻게 책임지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김해교육연대는 "박종훈 교육감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교육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라", "경남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히 징계하라"고 했다.
또 이들은 "경남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피해자들에 대하여 그들이 원하는 방식과 기간으로 필요한 모든 피해 회복 지원과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김해교육연대는 "경남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은 교직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성평등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와 예방대책을 실행하라", "수사기관은 도사리는 성범죄자들의 뿌리를 뽑도록 빠짐없이 수사하여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김해 한 학교에서는 지난 6월 24일 1층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었고, 수사 결과 이 학교 남자교사가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교사는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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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여자화장실 '몰카'에 학생-교사-학부모 "강력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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