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농수산위원장 남진복(울릉), 건설소방위원장 박정현(고령), 교육위원장 조현일(경산), 문화환경위원장 황병직(영주) 의원이 선출됐다.
조정훈
전체 의원 60명 중 미래통합당 48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생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최소한 20명의 통합당 의원들이 황 의원을 지지한 것이다.
뜻밖에 황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당선되자 오 의원을 비롯한 일부 통합당 의원들은 동료 의원과 의장단 등에게 "표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로써 통합당은 의장과 2명의 부의장을 비롯 7명의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차지하려 했으나 결국 6명의 상임위원장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통합당이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의장단을 싹쓸이하는 것은 협치에 바람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도의원들은 "여당인 민주당에 최소한 부의장이나 1석 정도의 상임위원장 정도는 양보하는 것이 맞다"면서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다 차지하는 것은 자기들 멋대로 의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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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제외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통합당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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