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 중인 울릉수토역사전시관내부 시설 보수 및 점검으로 인해 휴관 중이다.
황진영
지난 6월 29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는 울릉도가 군정 홍보를 위해 '파워블로그 회원단체'에 휴관 중인 시설 입장을 허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사전 방역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입장을 허가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울릉군의 안전불감증 행정이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울릉수토역사전시관은 내부 시설 보수 및 점검으로 무기한 임시 휴관 중이다. 방문객 안전을 위해 입장을 불허하고 있지만, 최근 울릉군이 '군청 손님'이라는 이유로 담당 관리부서인 시설관리사업소에 관람 허가를 지시했다.
기자를 비롯해 당일 전시관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은 방문 1시간 전 시설사업소로부터 해당 단체의 방문을 통보받았다. 이로 인해 현장 근로자들은 비대면 열 측정기, 방문자 리스트 작성 등 방역 대책이 갖추어지지 않은 채 코로나19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해당 단체는 울릉군을 홍보하는 파워블로그 운영자들로, 오전 9시경 전시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