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학교 미술관"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미술작가들과 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순수민간차원의 사업인 '찾아가는 학교 미술관'이 인천 인주중학교에서 첫 개관했다. 사진은 인천 인주중학교 소소담 내에 개관한 '찾아가는 학교 미술관' 전경.
인천게릴라뉴스 김재훈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인들이 고용불안이 심각한 가운데 인천에서는 학교 현장과 지역의 미술작가들을 연계한 '찾아가는 학교 미술관'이 주목받고 있다.
'찾아가는 학교 미술관'은 인천의 지역 언론인 정인미디어가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학교 현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체험형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작가들에게는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을 지원하는 순수 민간주도 사업이다.
지난 2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주중학교가 그 첫 시작을 알렸다. '소중한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는 소소담'을 개관하며, '찾아가는 학교 미술관'의 문을 열였다.
이를 기념해 2일, 인주중학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이상훈 인천시교육청 대변인, 학생대표 및 학부모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 윤건선 인주중학교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인주중학교는 인천의 주인이 되는 학교,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교육을 시키고자 한다"며 "소소담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지혜를 모아 마련한 공간으로 시청각 교육과 힐링이 가능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소소담 내에 개관한 '찾아가는 학교 미술관'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현직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감성교육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악기 하나는 자유롭게 다룰 수 있고, 미술작품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역사적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미추홀구의 아이들이 문화적 풍요로움과 넘치는 역사적 소양으로 삶이 아름답고 소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