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사진).
연합뉴스
스가 장관은 "최종적으로 어떤 개최 형식이 될 것인가는 (G7 의장국인) 미국이 조정하는 것"이라며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소통이기 때문에 논평을 삼가겠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이런 발언은, 현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한국의 참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인도, 러시아 등을 초청해 G7 정상회의를 확대하고 싶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그러나 이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아시아의 유일한 G7 회원국'이란 지위를 유지하려는 게 아베 신조 총리의 의도다.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일본의 역사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일본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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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G7 틀 유지하는 게 중요"... 한국 참여 사실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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