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주년 '이재명호' 주요 정책분야별 평가
경기도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분야의 경우 긍정적 평가가 2018년 35%에서 2019년 53%, 이번 평가에서는 73%로 2년 가까운 기간에 2.1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환경개선 사업 분야는 1.8배(36%→65%), 복지정책 사업 분야는 1.4배(54%→77%), 공정사회 실현 분야는 1.3배(60%→78%)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정책 분야에서 긍정평가가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남북평화협력 분야는 2018년 49%에서 이번 47%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로 불거진 최근 남북경색 국면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경기도민은 지난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32%)을 가장 우선해야 하는 추진 정책으로 꼽았다. 지난해 대비 6%p 상승한 결과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민선 7기 경기도정에 대해 '지금보다 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79%를 기록,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61%보다 18%p 증가한 수치다. '지금보다 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9%에 그쳤다.
㈜한국리서치 신성현 이사는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단행했던 여러 방역조치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도정평가 전체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3년 차 핵심과제로 지목된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면서 감염병·복지·주거·교통 관련 사업들을 적시에 추진해 나간다면, 도정 운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긍정 평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남은 2년도 지난 2년처럼"
이재명 지사는 '민선 7기 2주년 도정 평가'에 대해 "성남시정 만족도 79% 도달에는 5년이 걸렸는데, 도정 만족도 79% 도달에는 2년이 채 안 걸린 셈"이라며 "취임 당시 도정 만족도가 29%였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