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물빛복합문화센터·연무공원 조성사업 브리핑

사업의 추진과정 설명 "시의회와 협력하고 소통하겠다"

등록 2020.06.25 08:48수정 2020.06.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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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브리핑이 논산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강호


충남 논산시 유병훈 부시장이 24일 오전 10시 최근 물빛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연무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논산시의회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문제와 의문점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 논산시청에 자리를 마련했다.

유 부시장은 "논산시의회가 연무공원 조성사업에 관련한 제2의 추경예산안(20억 원)을 전액 삭감해, 향후 사업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빛복합문화센터 건립에 관해서는 한성환 전략기획실장, 연무공원 조성사업에 관해서는 김종진 산림공원과장이 그동안의 추진과정과 문제점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한성환 전략기획실장이 물빛복합문화센터 건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국강호


한성환 전략기획실장은 일부 언론과 논산시의회가 제기한 국가공모사업 선행조건인 부지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모에 선정되었다는 의문에 대해 "신청 사업 부지 3필지 중 1필지가 사유지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가 소유하고 있는 가야곡면 조정리 494-6번지 외 2필지와 함께 사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대상 부지로 선정됐던 사유지 매입을 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인접 접경지에 더 나은 사유지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매입 후 사업추진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심사를 받지 않고 공모사업 선정 전에 부지를 매입한 것이 지방재정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9월 국가공모사업으로 이미 선정됐고, 국비예산도 확보한 상태였다"며 "생활SOC 사업의 투자심사와 토지매입 관련법규는 정부의 사업추진 지침에 위배된 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종진 산림공원과장이 연무공원 조성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국강호


김종진 산림공원과장은 연무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지난 2018년 1월 육군 훈련소 원사간담회에서 군장병과 가족, 면회객의 편의를 위한 공원조성을 요청했다"며 "이후 군장병 및 가족, 면회객 등 외래방문객과 연무읍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논산시는 2018년부터 상생하는 생활안전도시 분야 도심공원 확충사업을 민선7기 시장공약의 핵심사업으로 선정하여 쌈지공원 등 27개소 조성을 목표로 시민힐링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연무공원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주먹구구식의 즉흥적인 사업결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3년도에 육군훈련소와 신뢰와 협업을 통해 구 기무부대 부지에 토지보상 없이 연무읍민 및 면회객을 위한 쉼터공간을 조성한 일례가 있었다"며 "이번 연무공원 조성사업 역시 산책로·주차장 조성, 조명시설, 벤치 설치, 초화류 식재, 편의시설 설치 등이 가능한 것으로 육군훈련소, 충청시설단과 의견이 일치됐던 사항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제2회 추경예산안에 연무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20억 원을 편성했으나, 의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어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기자들은 "주민의 대표기관이고 의결기관인 의회에서 연무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20억 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것은 시가 의회와 갈등하는 상황이고 소통 부족이다"고 하면서 "시가 시의 견제기관인 의회와 공화(共和), 협조(協助)를 통해 의회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시가 연무공원 조성사업의 취지를 의회에 잘 설명하여 의회와 협의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우선이지, 오늘 이에 관한 언론 브리핑은 유감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브리핑을 통해 일부에서 제기한 물빛복합문화센터와 연무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의문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 시의회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 논산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충남포스트(www.cnpost)에도 실립니다.
#언론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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