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인연 대표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삭발식 직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재환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의 일부 조항이 수정·삭제된 상태로 충남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인권 원칙이 훼손된 누더기 조례, 알맹이 빠진 빈껍데기 조례"라며 수정안을 맹비난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청소년인권연합회 '인연' 이유진(21) 대표는 24일 오후 2시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감행했다. 수정·삭제된 충남인권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유진 대표는 "후퇴한 학생인권조례안을 당장 취소하고 의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이 대표 발언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