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심인호 지회장은 "7~8월 2주간의 무급휴가가 강행되면 노동자들의 삶은 크게 위협받게 된다"고 밝혔다.
방관식
이어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심인호 지회장은 "사측이 무급휴직을 강행하면서 12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개별동의서를 받은 것은 앞으로 고용유지원금을 받지 않고, 휴업을 무급으로 진행한 후 해고를 남발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동희오토가 무급휴직과 해고를 남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연과 지곡공단의 대부분의 공장도 그 전철을 밟아 무급휴직과 해고가 '쓰나미' 같이 서산지역을 덮칠 것이다"라면서 "오늘 동희오토 노동자들이 절박한 '현실'만이라도 지역 사회에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 이제 서산시와 시의회, 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분발을 촉구한다. 동희오토의 무급휴직, 인원 감축을 저지하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고 결의를 다졌다.
끝으로 노동자들은 ▲ 6월 초에 단행된 휴업에 대한 정당한 임금 지급 ▲ 향후 예고되고 있는 무급휴직 계획 즉각 철회 ▲ 6월 말 폐업, 전직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근로조건 저하 없는 총고용 보장 ▲ 서산시와 노동부의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 받는 지역 노동자들의 실태 조사와 무급휴직 및 해고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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