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문판매업체와 같이 최근 계속해서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감염사례의 공통점은 방문판매업체, 소규모 종교모임, 요양시설 등에서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19일 0시 현재, 지역사회 32명, 해외유입 17명(총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19명, 충청에서 6명이 발생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전 등 충청권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서 "6월 들어 50대 이상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크게 늘면서 중증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어 "어르신들의 감염은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시설운영자나 이를 이용하는 어르신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셔야 한다"면서 "복지부와 각 지자체에서도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시설 종사자가 의심 증상을 보이면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방문판매업체 등 최근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