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국방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유성호
21대 국회의 '문'이 미래통합당만 빠진 채로 열렸다.
국회는 15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특별위원회 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등 총 6개의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비록 모든 위원회가 아닌 일부지만 제1야당의 동의 없이 구성되는 것은 12대 국회, 1987년 5월 이후 약 33년 만이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몫이다. 윤호중 의원(4선, 경기 구리시), 윤후덕 의원(3선, 경기 파주시갑)이 각각 21대 전반기 법사위원장과 기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학영 의원(3선, 경기 군포시)과 한정애 의원(3선, 서울 강서구병)은 각각 산자위원장과 보복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외통위원장으론 송영길 의원(5선, 인천 계양구을), 국방위원장으로는 민홍철 의원(3선, 경남 김해시갑)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