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20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 발족 및 1차 회의에서 장소원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전 세계의 한국어학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학술대회와 전시를 통해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확산시킬 '2020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발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6월 12일 조직위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2020 세계한국어대회'는 전 세계의 한국어학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학술대회와 전시를 통해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는 장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며 문체부‧국립국어원‧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조직위‧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다.
박양우 장관은 이날 첫 회의에서 "세계한국어대회는 전 세계의 한국어, 한국어교육 관련 학자들과 언어 공학, 언어 산업, 글꼴‧한글디자인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이어 "앞으로 이 대회가 해를 거듭하며 출판, 번역 등 관련 분야로 외연을 넓혀 신한류 콘텐츠를 확산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오프라인 통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대회를 여는 것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새로운 일상'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데 선도적 사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