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가짜뉴스 중 '이재명 지사의 30년 지기 친구 살해설’ 게시물
대책단
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지난 2018년 2월 성남산업진흥재단 직원 A씨가 유서도 남기지 않은 채 투신자살한 기사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옆에는 이재명 지사가 비슷한 시기에 한 친구로부터 폭언이 담긴 절교 메시지를 받은 사진이 게재됐다. 이 지사가 '공직자가 되면 많은 것, 특히 사람을 잃습니다'라며 스스로 SNS에 올린 것이다.
이 사진을 올린 한 누리꾼은 "이분 이재명이랑 같이 성남 무슨 재단인가 계셨는데, 유서도 없이 이재명한테 우리가 한 짓을 다 밝힌다는 문자 남긴 뒤 회사 건물 옥상인가에서 투신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유서도 없고, 딱히 짚이는 데가 없다고 하는 기사랑 문자 모아놓은 트윗 봤는데, 투신 당한 건지 한 건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재명에게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비난 문자 보낸 30년 지기 친구 의문의 자살"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 지사의 SNS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백종덕 변호사는 "'경기도지사가 30년 지기 친구를 살해했다'는 유포 내용대로라면 이미 사망한 사람이 보름 뒤 환생하여 (이재명) 지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꼴인데, 사실은 각기 다른 두 사건을 하나로 짜깁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 안전 위협하는 상습적 허위사실 유포 차단해야"
이뿐만이 아니다. 대책단의 고발장에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의 갈등설, 이재명 지사의 신천지 신도설 등이 담겼다. 대책단은 코로나19 국면에서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에 대한 주목이 높아진 만큼 악의적인 음해성 가짜뉴스 역시 대폭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