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코로나19 여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도자업체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여주에서 생산되는 도자식기(생활자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
여주시는 천년 도자의 고장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도자기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도자업체들이 경영난에 봉착하고, 여기에 값싼 중국산 멜라민 소재의 저품질 플라스틱 식기가 사용되면서 일반음식점들의 환경개선을 위협하고 있기에, 여주시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여주 도자식기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주시의'일반음식점 여주 도자식기 구입비 지원' 사업은 2019년 하반기 '여주시 도자문화산업 진흥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개정, 지원근거를 마련한데 따른 것으로, 관련 단체들과의 협의와 조정을 통해 6월 첫 지원 대상자를 공개경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 여주시가 신규사업으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여주 도자식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 유재국
지원 대상자는 여주시 관내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자(창업 예정 사업자 포함)로, 구입비 한도는 300만원 중 80%(240만원)를 여주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20%는 사업자가 부담하며 도자식기 납품은 시 직영매장(퍼블릭마켓 여주 도자기판매장)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신청은 이달 30일(화)까지 여주시 명품로 370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신관 703호 여주 도자기판매장(전화 031-8087-2515)으로 방문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자 자부담율이 20%로 중앙기관에서 시행하는 사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다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정지현 이사장은 "일부 여주 관내 일반음식점들이 사용하는 비위생적인 식기를, 음식점 환경개선을 위해 여주 도자식기(생활자기)로 교체하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다. 여주 도자업체에서도 여주시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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