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교와 칠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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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으로 향하는 길
국보 제22호인 연화교와 칠보교는 안양문을 통해 극락전으로 갈 수 있는 통로지만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계단이 아니다. 두 계단은 중요한 불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본래 이 두 계단은 서방 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만이 오르내리던 다리라고 전해진다. 즉,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오르는 계단이라는 의미다.
위쪽의 계단이 연화교, 아래쪽의 계단이 칠보교다. 연화교의 계단에는 디딤돌마다 연꽃모양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사람들이 오르내리며 많이 닳아 있는 상태기 때문에 지금은 이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칠보라는 것은 원래 금, 은, 유리, 파리, 차거, 적주, 마노의 일곱 가지 보물을 뜻하며, 칠보교 라는 말은 이러한 일곱 보물로 장식된 계단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