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2호 '기림사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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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의 우측에는 대적광전을 비롯해 문화재 건조물들이 모여 있는 가람배치가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대적광전의 우측에 위치해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2호 '기림사 약사전'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림사 사적기의 중건기에 의하면 약사전은 1654년에 중창되었으며, 1678년 약사법당을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1600년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바로 옆의 대적광전에 비해 작은 규모이며, 일반적으로 측면에 있는 출입문이 아닌 배면에 출입문을 뒀다는 점이 특징이다.
약사전 내부로 들어서면 정면에는 약사여래불, 일광보살, 월광보살이 삼존불로 있으며, 후불탱도 함께 걸려있다. 내부 좌측에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바치는 것이 그려진 벽화가 그려져 있다. 경주 기림사 부주지 영송스님은 이 벽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