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1980년 6월 2일자 미국 시사주간지<뉴스위크>의 국제판으로 최근 서울기록원이 확보해 오는 18일 전시회에서 국내에 최초로 소개될 예정이다. 표지엔 세인트헬렌스 화산 폭발 사진이 담겨 있다. 오른쪽은 국회도서관에 보관된 것으로 당시 미국에서 유통되던 것이 한국에 검열돼 들어온 것이다. 국제판과 표지, 기사배치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서울기록원, 강연주
서울기록원이 수집해 오는 18일 최초 공개하는 <뉴스위크>는 당시 주로 유럽에 유통됐던 국제판이다. 서울기록원은 해외 개인 소장자를 통해 1980년 6월 2일자 <뉴스위크> 국제판을 온전히 보관하고 있던 이로부터 해당 잡지를 구매했다.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에 남아 있는 잡지는 미국 내에서 유통되던 것(미국판)이다. 서울기록원 측은 "당시 한국에는 <뉴스위크> 미국판이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서울기록원이 입수한 국제판과 한국에 남아 있는 미국판은 표지 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국제판 표지에는 1980년 5월 18일에 있었던 세인트헬렌스 화산 폭발이, 미국판 표지에는 5.18이 담겨 있다. 국제판은 세인트헬레나산 화산폭발과 마이애미 폭동(5월 17~20일)을 각각 순서대로 보도했고 5.18 기사는 세 번째로 다뤘다. 미국판은 5.18을 첫 기사로 놓고 주요하게 다뤘다.
서울기록원은 오는 전시회에서 <뉴스위크>의 기사뿐만 아니라 5.18을 생생히 기록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판본 10종, 5.18관련 자료집, 5.18 관련 해외 기사 등 다양한 기록물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사 전문:
[전문] 뉴스위크 5.18 기사 "전두환, 국가 이미지와 경제 위협")
■ 뉴스위크 기사 번역
: 송재걸 (카디프대학 석사학위 논문 <The Gwangju Democratisation Movement and the Role of International News Flow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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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난도질' 뉴스위크 5.18 기사, 40년 만에 원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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