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유가족 : "그래도 전 총리신데. 문 대통령님하고 가깝지 않습니까. 맞지요. 우리가 의견을 전달해 주실 수 있는 위치가 되지요."
이낙연 : "제가 여러분 말씀을"
유가족 :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이낙연 : "여러분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유가족 :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인데. 국민이 고통 받고 있고. 왜 한 번도 안 찾아 옵니까."
이낙연 : "전하겠습니다."
(중략)
유가족 : "아침마다 안전교육도 없었다고 합니다. 법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법안은 국회에서 통과시키니까... 의원님이시니까. 지자체는 권한이 없으니까요."
이낙연 : "네. 5월 30일에 임기가 시작합니다."
유가족 : "화재 관련 60개가 계류 중인데 통과된 것은 10건이 안 됩니다. 서민에게 필요한 법안이 묶여있습니다. 서민을 위한 법안을 열심히 통과시켜야 합니다. 정치권 싸우느라 국민들이 죽어갑니다. 국민을 위해 뽑아준 분들인데 국민을 위해서 왜 일을 안 해요."
이낙연 : "제가 국회의원은 아니에요. 말씀은 충분히 알겠는데요."
유가족 :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매일... "알겠다"고 "바꾸겠다"고 하면서도 실천이 안돼요."
이낙연 : "네."
(중략)
유가족 : "책임자 좀 꼭 좀 처벌해주세요. 장례 해줄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남편도 죽고 속상합니다."
이낙연 : "책임자 처벌 포함해서 기존법에 따른 조치는 이행이 될 것입니다. 미비한 것은 보완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미흡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유가족 : "그런 미비한 것들 확실하게 법제화 시켜서..."
이낙연 :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가족 : "여기 왔을 때 대안 갖고 왔어요?"
이낙연 : "아까 그에 대한 말씀 드렸습니다."
유가족 : "그럼 오지 마세요. 올 필요가 없어요. 대안 갖고 오셔야 합니다."
이낙연 : "일반 조문객을 받으신(다고 해서)..."
유가족 : "대안을 갖고 오시라고요. 유가족 (상대로) 장난하는 거에요."
이낙연 : "장난으로 왔겠습니까."
유가족 : "대안을 갖고 오시라고요."
이낙연 : "저 국회의원도 아니고요. 조문객으로 왔습니다."
유가족 : "이게 전달하는 거예요."
이낙연 : "제가 (기자들을) 모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유가족 : "가시라고요."
이낙연 : "갈게요. 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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