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정문
위키커먼즈
군 당국이 공군사관학교 소속 교수가 학생 장교들을 폭행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비행실습을 지도하는 공군사관학교 A교수(군무원)가 최근 2∼3년 간 자신이 지도하던 학생 장교들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군은 지난 2019년에도 A교수가 비행 중 학생 조종사들의 조작이 미숙하다고 판단되면 신체를 무차별 가격했다는 제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초부터 공군이 감찰 조사를 진행한 결과 A교수의 일부 폭언 및 폭행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피해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사경찰은 입건된 A교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공군은 A교수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면서 공군사관학교 외에 전 비행교육 부대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이 결과 3훈련비행단의 비행교수들 수 명에게서도 유사한 혐의가 포착돼 군사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감찰 및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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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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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교수, 비행실습 중 폭행 의혹... 일부 혐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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