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NHK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한국을 넘어섰다.
일본 NHK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35분 기준으로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10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개월 만이다.
여기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712명을 더하면 1만816명이 돼 같은 날 0시 기준의 한국 확진자 1만653명을 넘어섰다.
특히 수도 도쿄도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18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일본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95명으로 늘었다.
또한 일본은 확진자가 감소 국면으로 접어든 한국과 달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크루즈선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확진자 수도 곧 한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NHK에 출연해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진자 수로 알 수 있다"라며 "특히 20~40대의 젊은 확진자가 많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대응책도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추가 대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봉쇄는 개개인의 협력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길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고 싶다"라고 외출 자제를 강력히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신에 따라 개막을 연기한 상태인 일본프로야구는 12개 구단 대표자들이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5월 24일 예정했던 개막일을 한 차례 더 연기해 6월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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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확진자수 한국 넘어서... 크루즈 빼도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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