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 시민단체가 13일 오후 '4·15 총선 정당-후보자 약속운동 결과 발표 및 후보자 낙선, 투표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서울 종로구 4.16연대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김종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일의약속국민연대, 2020총선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아래 4.16연대)는 '4·15 총선 정당-후보자 약속운동 결과 발표 및 19인 후보자 낙선, 투표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선거사무원이 춘천지역 세월호 6주기 현수막을 무단 훼손한 것으로 드러난 김진태 통합당 강원 춘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후보 측에 대해서도 기자회견 후 "사유재산 절도 및 훼손, 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춘천경찰서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 김범수, 주동식 2인 추가된 낙선명단 발표
이날 4.16연대는 경기용인정 김범수 후보와 광주 서구갑 주동식 후보를 추가한 낙선후보 19인을 발표했다.
4.16연대는 "김범수 후보가 발행인으로 있던 '미래한국'이라는 매체에서 광화문광장 일베세력의 폭식투쟁을 미화하고 비호해 피해자 가족들을 모욕하고 비하했다"면서 "2015년 4월 17일 미래한국 기사에는 당시 폭식투쟁을 했던 일베를 '기성세대로서 감히 발상조차 할 수 없는 자기표현의 평화적 시도', '보수우파 진영의 진화된 운동방식'이라고 적극 비호했다"라고 밝혔다 .
또 "주동식 후보 역시 자신의 SNS에 '세월호 매달 침몰시키면 일자리 창출', '세월호 종교를 만들어 성지는 팽목항, 교주는 문재앙'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를 모욕하고 핍박했다"라고 말했다.
4.16연대가 지난 1일 발표한 낙선 명단에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한 주옥순 후보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김용남, 김진태, 김태흠, 민경욱, 배준영, 심재철, 안상수, 정유섭, 정진석, 주호영, 차명진, 하태경, 황교안 후보 등 13인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홍문종 친박신당 비례후보, 이정현 무소속 후보 등 총 17인 등이 포함됐다.
장 위원장은 "이들은 세월호 참사 수사와 조사를 방해했거나 진실을 은폐했고, 피해자와 희생자를 모독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면서 "19인 명단에 미래통합당 의원이 다수를 차지한 것은 현 여당과 진보 인사를 한참 찾았는데 못 찾아서 그런 것이다. 누구라도 있다면 말해달라. (낙선 명단에) 올리겠다"라고 덧붙였다.
429명 후보자, 세월호 5가지 정책과제 해결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