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경제난 겪는 운수업계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이용객 줄어... 운수업 종사자 192명에 총 5억여 원 지원

등록 2020.04.09 12:08수정 2020.04.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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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택시 승강장.
부여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택시 승강장.부여군
 
부여군은 경제난을 겪는 관내 농어촌버스 1개 업체와 법인택시 종사자 56명, 개인택시 종사자 136명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난 8일 지급했다. 코로나19 확진자(3월 24일) 발생으로 농어촌버스 및 택시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농어촌버스는 전년 3월 대비 카드 매출이 51% 줄어 버스업체에 3억 3백만원을,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는 전년 3월 대비 수익이 평균 32% 줄어 택시 종사자 192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억 9200만 원이 지급된 것이다.

이번 긴급생활안정자금은 충남도와 군이 50%씩 부담했다. 이와 함께 군은 운수업계에 긴급방역물품으로 마스크 1만 500매와 소독제 2149개를 구매해 배부할 계획이다. 운수업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 등 확산 우려 때문이다.

박정현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로 운수업 종사자를 포함한 군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이 지역경제에 다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일까지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을 당부한다"면서도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지역경제가 시일 내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여일보'에도 실립니다.
#부여군 #운수업계 지원 #긴급생활안정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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