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가시리 녹산로8일 오전 유채꽃밭이 조기 파쇄돼 봄날의 환상적인 이 꽃길과는 작별을 고했다.
이효진
제주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현재까지 (제주 11번 확진자를 제외하고) 모두 외부에서 유입된 경우라, 마을회 차원에서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불안감으로 이어지게고 있어서다.
가시리 마을회 정윤수 이장과 통화를 해 본 결과, 주민들이 무조건 조기 파쇄를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결국 마을은 시기를 좀 더 앞당겨 8일 유채꽃밭을 갈아엎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유채꽃밭 조기 파쇄 얘기가 비단 녹산로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싶다. 아직 4월까지는 유채꽃이 노랗게 물들어 있어야 할 제주이거늘, 곳곳에 이미 일부 유채꽃밭이 조기 파쇄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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