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6일 달서구 이곡동 월요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조정훈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저는 평생 최저임금을 받고 일한 사람"이라며 "국회에 들어가서도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할 시기만 해도 사무직 가냐 공장에 가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의 차이는 있었지 지금처럼 취업을 못한다는 걱정은 안했다"며 "저도 어느새 기성세대가 되었다. 우리 후배들에게, 우리 아들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제가 (성서)공단에 오래 있었는데 주로 영세사업장"이라며 "지금도 50명이 넘는 사업장이 별로 없는데 사람을 못 구해 난리다. 공장에는 사람이 없어 난리인데 오는 청년들이 없다. 이게 대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무소속 곽대훈 후보를 겨냥해 "4년 전 박근혜 정부 잘 나갈 때 대구 경제 살리려면 곽대훈 찍어달라고 했는데 또 같은 말을 한다"며 "아무리 지나가고 나면 기억을 못한다고 하지만 정치는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장에서 고민했던 당사자로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 후손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고 대구에서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성서공단을 완전히 리모델링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성서공단에 1조2000억 원을 투입해 4차산업혁명에도 지속가능한 로봇, 수소경제, 전기차 등 업종을 전환시켜 스마트산단으로 만들겠다"며 "대구경제를 회복시키고 정부예산을 따올 수 있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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