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도시 강남 변화 위해 힘 있는 큰 일꾼 필요하다"

[인터뷰] 강남을 박진 미래통합당 후보 “강남벨트 반드시 탈환하겠다”

등록 2020.04.08 09:32수정 2020.04.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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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가 출근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가 출근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박진 후보측 제공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의 텃밭 서울 강남(을)에 진보 성향 후보인 전현희 의원이 24년 만에 당선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보수의 아성을 되찾기 꺼낸 카드는 바로 '정치 1번지' 종로에서만 16, 17, 18대 의원을 지낸 박진(64) 의원이다.

지난 6일 후보자 토론회를 마친 박진 의원은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과 코로나19 관련 대응 및 박진감 넘치는 강남을 만들기 위한 공약을 이야기 했다"라면서 "방송을 통해 강남을 주민들께 올리는 제 생각을 들어주시고 박진감 넘치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가 아닌 강남 출마에 대해 박 의원은 "잠시 정치를 떠나 대학 강단에서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경제, 민생, 교육, 외교, 안보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무너지고 있고 이대로라면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에게 남겨줄 유산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게 됐다"라면서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특히 강남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미래통합당의 강남을 공천은 순탄치 않았다. 예비후보자가 가장 많이 등록해 경선을 요구했지만 결국 전략공천으로 후보자가 결정했다. 하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취소했고 결국 박진 후보가 총선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공천을 받았다.

"공천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께서 겪으셨을 혼란과 상처에 공감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보수 대통합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고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분열을 멈추고 총선 압승을 통해 과반수 의석 확보는 물론 2년 후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 무엇보다 강남(을)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관점에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힘 있는 4선 의원이 필요하다. 반드시 탈환하겠다."

이번 선거에 대해 박 의원은 "국민들은 지난날의 보수정당에 대해 큰 실망을 했다. 이를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통합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들였다"라면서 "강남(을)은 물론 한국 경제발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 전체를 탈환해야한다. 이를 위해 경제전문가 유경준(강남병), 통일·외교전문가 태구민(강남갑), 그리고 외교전문가 제가 힘을 모아 강남벨트를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낸 외교 전문가답게 문재인 정부의 외교에 대한 거침없는 비난도 이어졌다.


"외교, 통일, 안보 모든 분야에서 그야말로 낙제점이다. 특히 한미동맹이 표류하고 중국에 해야 할 말을 당당히 하지 못하고 눈치만 본다, 한일관계는 역대 최악이다. 북한은 비핵화는커녕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중하고 있어 이대로 나가면 한반도에 또 다른 안보 위기가 찾아올 수 있어 우려스럽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있어서도 초기에 중국 눈치를 보다가 입국 금지도 하지 못했다. 이것이 문 정부 외교 정책의 자화상이다. 이번에 국회에 다시 들어가게 되면 무너진 외교·안보의 기둥을 바로 세울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 표심 얻기 위해 박진 후보는 ▲위례과천선 역 신설 등 교통문제 해결 및 교육환경 개선 ▲'세곡디지털밸리( SDV)를 조성해 4차산업 기반 성장동력 마련 ▲종부세 폭탄,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 환수제 등 징벌적 부동산 세제 정책 전편 개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상대 후보인 전현희 후보에 대해 "전 후보는 18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4년 동안 함께했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서로 잘 알고 존중하는 사이"라며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일한 부지런함과 열정은 높이 평가하나 실질적인 성과 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강남(을) 주민들의 숙원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잘 챙길 것이다. 변화 없이는 미래가 없다"라면서 "강남(을) 지역의 발전은 기존의 '올드 강남' 모델의 발전이 아닌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뉴 강남' 모델로 추진하겠다. 이런 변화를 위해서는 힘 있는 큰 일꾼 박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15일, 박진에게 압도적인 힘을 모아주시면 강남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박진 #강남을 #미래통합당 #4.15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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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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