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짬뽕
김예나
특히 김치짬뽕은 개발한 지 20년이나 됐지만 부족함을 느껴 10년 간 더 고민한 끝에 출시한 메뉴다. 두 가지 메뉴를 개발한 장희수 대표는 "요리사 경력이 47년이 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겼다"며 "실패의 쓴맛도 많이 보았지만 여러 시도 끝에 나만의 요리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어려움이 참 많았죠. 산전수전 다 겪어왔어요. 그래도 지금은 잘 극복했고, 많은 분들에게 금자탑이 사랑받게 돼서 참 좋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손님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금자탑에서 편하게, 맛있게 요리를 드시고 갔으면 합니다."
오후 3시까지만 운영
금자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한다. 이전에는 저녁 장사까지 했지만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이 힘에 부쳐 점심 장사만 하게 됐다. 이시순 대표는 "건강을 챙기면서 오랫동안 금자탑을 운영하고자 점심 장사만 하기로 했다"며 "오후 3시에 문을 닫아도 다음날 음식 재료를 준비하다 보면 저녁 7시가 넘는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 금자탑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송악읍 중흥리도 점점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이시순 대표는 "점심식사를 하고 간 손님들이 인근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등 지역에서 소비를 한다"며 "조용했던 지역이 활기차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