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의 엘름허스트 병원 입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AP
[뉴스M=진민용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9500명을 넘겼다. 4월 6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각)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확진자 수는 33만5524명, 사망자는 9562명이다.
미국은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확진 10만2863명, 사망 2935명으로 미국 내 다른 주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연구소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볼 때, 향후 약 10만에서 20만 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고, 감염자는 수 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내에서는 마스크 사용을 꺼려하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3일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마스크 사용 지침이 바뀌었음을 인정했다. 코로나19가 증상이 없는 사람들의 기침, 재채기, 대화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이미 주민들에게 밖을 나설 때나 타인 근처에서 얼굴을 가릴 것을 촉구했다. 또 텍사스 라레도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부에서 코와 입을 가리지 않으면 1000달러(약 1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긴급조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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