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섭
미래통합당에서 선거운동하시는 분들께
국회의원 후보자 현수막은 훼손시 현행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만큼 권위를 가지고 있는 정당 홍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는 사회이니 현수막의 내용 또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룰이라는 게 있습니다. 방송·토론회 등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지자들끼리 모인 비공식적 자리에서나 할 수 있는 막말을 현수막으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을 보며 저 현수막을 만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현수막은 그 당의 지지자 뿐 아니라 유권자인 성인·청소년 뿐 아니라 초등생 아이까지 그야 말로 대중이 함께 보는 공공 홍보물입니다.
자라는 아이들이 저런 홍보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아이들 앞에서 함부로 남을 욕하는 행동은 피하는 게 어른이 보여야 할 모습이 아닙니까?
제발 생각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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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통합당에서 선거운동하시는 분들께 보내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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