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선생주시경 선생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관장 등을 지낸 한글 연구가 박종국도 주시경이 최초로 '한글'이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고 그 논거를 제시했다.
'한글'이란 이름은 주시경 님이 지어 쓰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나, 현재 남아 있는 최초의 기록으로는 신문관 발행의 어린이 잡지 『아이들 보이』의 끝에 가로글씨 제목으로 '한글'이라 한 것이 있다.
이 이름이 일반화하게 된 것은 '한글학회' 전신인 '조선어연구회'(1921년 12월 3일 창립)에서 1927년 2월 8일 창간한 기관지 『한글』을 발행한 데 이어 또 훈민정음 반포 8주갑(週甲) 병인년(1926) 음력 9월 29일을 반포 기념일로 정하여 '가갸날'로 명명한 뒤, 1928년에는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쳐 부르게 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공식으로 인정받기는 1946년 9월 10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제정되면서부터라 하겠다. 그런데 이 '한글'이란 이름을 제일 먼저 지은 분은 신명균(1889~1941) 님이라고도 하고, 최남선(1890~1957) 님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믿을 만한 말이 못된다. (주석 6)
주석
4> 김흥식, 『한글 전쟁』, 287쪽, 서해문집, 2014.
5> 박용규, 『이윤재』, 89쪽, 독립기념관, 2013.
6> 박종국,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166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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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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