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내려진 유급휴무 조치를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령에 따라 지방정부의 수장이 코로나 19을 확산저지를 위해 지역별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준하는 조치를 선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기관, 의료기관 및 약국, 생필품 상점, 모든 필수 공공서비스는 기존대로 업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조치 못지 않게 국민들의 일자리와 생계수입보전 등 안정적인 경제 운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면서 러시아 정부나 지방정부, 경제계 모두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정부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권한을 부여하는 법률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정부(총리)가 비상사태나 비상준비 태세를 선포할 권한을 갖게 됐으며, 비상상황 예방 및 수습을 위한 통합국가시스템 조정기관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4월 3일 기준, 러시아 전체 누적 확진자는 354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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