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로나19로 찾아온 호주 생활의 변화

등록 2020.04.02 08:35수정 2020.04.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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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과 의료진들의 희생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호주도 여러가지가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소개해 본다. 
 
은나무

1. 트레인


버스나 트레인같은 공공 서비스는 계속 운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좌석을 1.5m 정도 떨어져 앉을 것을 권유하여 한 좌석씩 띄어 앉고 있다. 지방 열차(Regional train)의 경우 제공하던 물도 위생상의 이유로 제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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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횡단보도

호주는 길을 건널 때 항상 신호등 버튼을 누르고 기다린 후에 건널 수 있다. 최근에는 이것도 자동으로 바뀌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것을 최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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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용한 아침

아침이면 오전 6시 반부터 문을 여는 카페가 있을 정도로 저녁보단 아침이 활기찬 나라인데 코로나19로 달라졌다. 오전 9시, 평소라면 한창 영업을 하고 있을 피크타임에 영업을 멈춘 퀸 빅토리아 빌딩 (Queen Victoria Building) 안의 모습이다. 의자를 빼고 테이크 어웨이(Take away) 식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절반 이상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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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딜 가나 손위생

마트에 가나 차를 타나 무엇을 하나 손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마트에서 이런 용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문의가 많아서인지 호주의 대형 마켓 울월스 앞에는 이건 판매하지 않는다고 경고문을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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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새롭게 설치된 스크린

울월스 안 직접 마주보고 계산하는 공간 앞에 설치된 투명 스크린이 눈에 띄었다. 접촉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과 함께 셀프 계산대에서도 트레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 칸 걸러 하나씩 계산을 할 수 있게 기계를 작동시켜 놓았다.


이밖에도 참 많은 생활 속의 변화가 찾아왔다. 고마운 것인지 모르고 지나쳤던 소소한 일상들이 지금은 보이지 않고,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들이 불신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어려움에 처한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따스한 빛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속히 찾아오길 희망한다.

#호주#NSW#COVID19


#모이 #COVID19 #호주 #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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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며, 다양한 시드니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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