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구미산단 입주기업들이 참석한 현장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MB필터 무상공급, 음압치료병실 기부, 무교섭 임단협 타결 등을 언급하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은 놀랐다"라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사례가 아닐 수 없다"라며 "이런 여러분의 연대와 협력에 힘입어서 우리 경북도 지금 코로나19사태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라며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고, 국민과 가계를 적극 돕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비상경제회의 개최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추경 등 총 30조 원대의 긴급자금 지원, 100조 원 대의 민생·금융안정패키지프로그램, 소득하위 70% 가구 100만 원(4인가구 기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건강보험료 감면과 국민연금·전기요금 납부유예, 고용보험료.산재보험료 감면 또는 납부유예 등을 결정한 바 있다(관련기사 :
문 대통령 "소득하위 70% 4인가구에 100만 원씩 지급한다" /
31조에서 50조까지... 하지만 여전히 더딘 '재난기본소득' /
1차 비상경제회의, '50조 원의 비상금융조치' 결정한다).
재난기본소득의 성격을 지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뼈를 깎는 정부지출구조조정으로 2차 추경안을 신속히 국회에 제출하겠다"라며 "4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대구의 생활안정지원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으고, 기업의 수출과 해외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극복의 답이다'라며 "감영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재기 하나 없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격려하는 우리 국민이 참으로 존경스럽다"라며 "정부도 국민과 기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의 길을 비추며 어두운 터널을 함께 지나가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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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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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속 '구미산단 1호기업'을 방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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