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15총선186화

권영국 정의당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 "미래통합당 김석기 공천은 막장 넘어 사천"

"용산참사 살인진압의 주범, 반인륜적 행위를 한 후보" 맹비난

등록 2020.03.30 01:25수정 2020.03.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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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국 정의당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
권영국 정의당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조정훈
 
권영국 정의당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가 미래통합당이 김석기 의원을 공천한데 대해 "25만 경주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반민주적 막장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참사 살인진압의 주범으로 컷오프됐던 현직 국회의원이 다시 돌고 돌아 미래통합당 후보가 됐다"며 "김 후보는 용산참사의 트라우마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유가족과 피해자를 또 다시 지옥 같은 삶으로 내모는 반인륜적 행위를 한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검찰조사위원은 용산참사를 '김석기 등 경찰 수뇌부가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성급하고 무리한 진압작전을 강행해 국민이 사망한 사건'이라고 공식 결론을 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김 후보는 시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발언으로 유가족과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망언을 한 바 있다"며 "용산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지금까지 그 어떤 공식 사과나 용서를 밝힌 바가 없다.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김 후보는 경주발전을 책임지겠다던 약속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도심공동화가 심화된 경주를 만들었을 뿐"이라며 "경주시의 인구 감소율은 경북에서 으뜸이고 신라왕경 특별법은 예산이 없는 껍데기 법안으로 같은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로부터 사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김석기 후보 공천과 등록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을 책임져야 할 제1야당이 경주시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막장 사천"이라며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정치를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정의가 살아 있음을, 막장 사천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반인륜적 행위를 한 후보를 심판하겠다"고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권영국 #정의당 #경주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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