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기부할게요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들이 만든 100장의 기부 마스크.
반송2동청소년문화의집 제공
"우리도 기부할게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려지자 부산의 청소년들이 손을 걷어붙였다. '우리도 마스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자'는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의기투합이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이하 청운위) 일명 '해나래' 친구들과 청소년동아리 회원 20여 명은 날이 더워질 수록 KF94 마스크를 쓰기가 힘들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이 소형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다문화 가족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 아동들에게 주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에 반송2동 청소년문화의집은 마스크 재료를 지원했다. 아이들은 마치 '작전'을 펼치듯 문화의 집으로 모였고, 마스크 재료 받은 아이들은 작업을 위해 집으로 향했다.
처음 해 보는 마스크 만드는 작업은 마음과는 달리 만만치 않았다. 재봉틀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만들다 보니 바늘에 손을 찔리기도 하고 손에서 쥐가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