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이 연기된 초·중·고 학생들은 학사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반면 대학에서는 온라인 강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비교적 수강인원이 적은 대학원은 화상회의 형식의 수업도 한다. 수강생이 많은 학부에서는 교수들이 미리 녹화해둔 강의를 배포해 일정 기간 안에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출석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한다. 익숙지 않다보니 강의 초기에는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고 실수로 학생의 사생활이 노출 되기도 했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학생과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들을 만나보았다. "비싼 등록금 내고 학교 시설 이용하지 못해 아쉬워" "일정 기간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듣고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대면 수업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출석 확인 등이 비효율적이다. 등록금이 단순히 강의에만 쓰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등록금이 아깝기도 하다." - 이영희(가명, A 재학) ▲A대에 재학중인 이영희씨가 23일 오후 서울 금천구에 있는 카페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이희훈 ▲A대에 재학중인 이영희씨가 23일 오후 서울 금천구에 있는 카페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이희훈 ▲A대에 재학중인 이영희씨가 23일 오후 서울 금천구에 있는 카페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이희훈 "시간 절약 되지만 의사소통은 불편"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다시 돌려보기가 가능해 헷갈리는 정보를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강의실에 직접 가지 않으니 시간 절약도 된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불편하고 게을러질 수도 있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학생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점도 단점이다. 교수님과 학우들과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신준일(가명, 국민대 공과대학 16학번) 큰사진보기 ▲국민대 공대에 재학중인 신준일(가명)씨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취방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이희훈 큰사진보기 ▲국민대 공대에 재학중인 신준일(가명)씨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취방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이희훈 큰사진보기 ▲국민대 공대에 재학중인 신준일(가명)씨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있는 자취방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이희훈 "온라인 강의 장점 많지만 그래도 오프라인 강의가 익숙" "처음 일주일 동안 자리잡지 못해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원하는 장소에서 수업을 듣는 건 장점이다. 강의실 수업보다 집중이 안 된다. 이번을 계기로 온라인 강의가 자리 잡힌다면 학교에 오기 힘든 학생, 외국에 있는 학생이 수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오프라인 강의가 익숙하다." - 전세훈(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큰사진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전세훈씨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내에 마련된 학습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이희훈 큰사진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전세훈씨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내에 마련된 학습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이희훈 큰사진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전세훈씨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내에 마련된 학습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이희훈 "온라인 교육 장기화 한다면 교육불평등 발생" "더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신중하게 수업을 하게 된다. 또 수업 내용과 실수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하지만 강의실 수업에 비해 상호소통이 잘 안 돼 아쉽다. 그래서 사전 녹화가 아닌 라이브 강의를 요구하기도 한다. 또 온라인 강의만 지속했을 때 등록금을 내고도 학교가 제공하는 학교 시설과 재원을 누리지 못 하는 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 온라인 강의를 들을 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면 거기서 오는 불평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아직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한 것 같다. 이 사태가 장기화 한다면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고 교육 불평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공적으로 제공하는 교육에 접근하지 못하는 동안 사교육이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문제가 생길 것이다." - 김수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큰사진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수한 교수가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실에서 대학원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이희훈 큰사진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수한 교수가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실에서 대학원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은 스마트폰과 PC로 들을 수 있으며 교내에 구축된 온라인 강의 시스템으로 참여자가 모두 대화를 할 수 있다.이희훈 큰사진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수한 교수가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실에서 대학원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이희훈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코로나19 추천15 댓글8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사진 이희훈 (lhh)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이희훈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오마이포토] 쏟아진 환호성... 뉴욕 맨해튼서 본 '개기일식' 구독하기 연재 코로나19 다음글1827화'코로나 대출' 물어보니, 30대 사장들만 반응한 이유 현재글1826화"온라인 강의 편한 점 있지만 등록금은 아까워요" 이전글1825화채용면접 연기, 무급휴가 한 달... 불안한 청년들 추천 연재 어쩌면 우리의 장례이야기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제주 사름이 사는 법 "대통령, 정상일까 싶다... 이런데 교회에 무슨 중립 있나"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여주양평 문화예술인들의 삶 "마지막 대사 외치자 모든 관객이 손 내밀어... 뭉클" SNS 인기콘텐츠 용기 낸 하니의 '눈물', SNL은 꼭 그래야 했나 "무인기 사태 후 파주 읍내에 중무장 군인들 깔렸다"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 동행명령장 막은 경찰, "체포하라" 112에 신고한 민주당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한동훈 표정 묻자 "해가 져서...", 이어진 기자들의 탄성 3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4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5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온라인 강의 편한 점 있지만 등록금은 아까워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1828화"굶어죽으나 병들어죽으나..." 탑골공원 100m 줄 어쩌나 1827화'코로나 대출' 물어보니, 30대 사장들만 반응한 이유 1826화"온라인 강의 편한 점 있지만 등록금은 아까워요" 1825화채용면접 연기, 무급휴가 한 달... 불안한 청년들 1824화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여행 모녀=선의 피해자' 발언 사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