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후보등록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가 이날 오전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조정훈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6, 27일 양일간 실시되는 가운데 등록 첫날인 26일 대구의 최대 격전지인 수성갑 선거구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시작으로 주호영 후보와 이진훈 후보 순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수성갑] 김부겸 "더 큰 정치 위한 기회를"
주호영 "문재인 심판" 이진훈 "막장 보수정치 심판"
수성갑 선거구는 여야 4선 국회의원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모은다. 여기에 수성구청장 출신 무소속 후보가 '막장 공천 심판'을 외치면서 가세해 치열한 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 가장 먼저 나와 후보 등록을 했다. 김 후보는 "수성구민들이 제게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지역주의정치, 진영정치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정치개혁의 큰 길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사무실 입구에 계란을 던지고 '문재인 폐렴'이라고 쓴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에 "배후가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고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치적 테러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