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왼쪽), 최배근 공동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남소연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를 만나서는 "꼭 사돈을 뵙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즉, 민주당·시민당과의 관계를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지금 국난극복의 각오로 총선에 임하고 있고 이를 위해 반드시 1당이 되어야 한다"라며 "(민주당에서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들이 (시민당 비례명부의) 후순위에 있기 때문에 시민당에 표가 집중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명칭을 쓰는 또 다른 정당이 있는데 그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정당에 표가 분산되면 민주당이 1당이 되지 못한다"라고도 주장했다.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도 민주당을 '종갓집'으로 표현했다. 우 공동대표는 "'더불어'라는 성을 가진 집안의 종갓집을 찾아온 느낌"이라며 "국민들께선 '더불어'의 두 집안, 민주당과 시민당을 꼭 기억해주시라, 힘을 합쳐서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최 공동대표는 "이 대표가 말한 대로 '사돈 관계'가 맞다, 비례대표 후보들을 보내주셨으니 우리가 '시댁'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시민은 바늘과 실의 관계다, 시민이 없는 민주주의-민주주의가 없는 시민은 상상할 수 없다"라며 "그런 점에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각각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승리를 만들어내고 그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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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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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열린민주당, 무단으로 민주당 참칭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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