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신시장 내부 중앙광장에서 북문방향을 바라봤다.
고영재
"사스, 메르스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너무 사람이 없어 장사가 안되니 힘들다."
신중앙시장에서 20년 넘게 장사해온 한 상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바닥까지 내려갔다며 절박감을 호소했다.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한국으로 유입된 이후 전국적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전주전통시장 상권들도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신중앙시장과 남부시장을 돌며 분위기와 상인들에 목소리를 들어봤다.
신중앙시장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다. 상인들은 손님은 없지만 매일 해왔던 것처럼 물건을 채우고 정리하고 손님을 기다렸다. 옆 정육점 젋은 사장에게 요즘 장사가 어떠냐고 물었더니 불편함을 내비치며 "사람이 안 오니 아주 안되네요 매출이 70%이상 떨어졌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