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된 민경욱 의원최근 미래통합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동료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남소연
[기사 수정 : 24일 오후 4시 52분]
'컷오프'됐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 인천 연수을 지역구 통합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인천 연수을 지역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경욱 의원이 55.8%의 지지를 모아 승리했다. 민현주 전 의원은 가점 5점을 포함해 49.2%에 머물렀다.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끌던 통합당 공관위는 당초 민경욱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일각에서는 민경욱 의원의 컷오프 배경으로 그의 '막말' 이력을 꼽았다.
민 의원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했다. 공관위는 기존 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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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번에는 민현주 전 의원이 반발했다. 눈물까지 보이며 공천 번복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 전 의원은 경선에 응하기로 했으나, 패하고 말았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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