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인 창원진해 여좌천 폐쇄.
윤성효
"아름다운 창원진해 벚꽃 감상을 올해는 참으세요."
창원진해 곳곳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지만 명소들이 모두 전면 통제되었다. 창원시는 24일부터 벚꽃 명소 입구에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장애물을 설치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창원시 진해구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창원시 나머지 4개 구지역에서만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창원시는 올해 '진해군항제'를 취소한 데 이어 벚꽃 명소를 전면 폐쇄 조치했다.
아름다운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경화역 벚꽃터널을 달리는 기차도 구경할 수 없게 되었다.
폐쇄된 벚꽃 명소는 경화역, 여좌천, 제황산공원,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안민고개 등이다. 안민고개는 모든 구간에 걸쳐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차량이 통행할 수 없다.
벚꽃 명소에는 임시주차장과 공중화장실도 설치하지 않는다. 또 예년에는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 주차가 허용되었으나 이번에는 모두 취소되었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면 단속 대상이다. 창원시는 불법 주정차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