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전 시흥시장 기자회견
김영주
김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담은 공약도 발표했다.
노·사간, 노·노간, 남·여간 갈등을 끝낼 법적 기반을 마련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다는 게 그의 핵심 공약이다. 국회의원 특혜를 타파하고, 국회의원과 고위 관료가 독점한 입법권을 나눠 시민과 전문가도 입법에 참여 시킨다는 공약도 있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이 대표 발언을 '내로남불'이라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그의 발언이 큰 힘을 발휘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역시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적이 있어서다.
이 대표는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컷오프 되자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내가 컷오프당할 합당한 명분이 없다"며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해 당선 했고, 탈당 200일 만인 2016년 9월 30일 민주당으로 복귀한 바 있다.
현재 김 전 시장을 포함해 여러 후보가 '영구 제명'이라는 이 대표의 으름장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공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포기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동대문을 현역인 민병두 의원과 충북 청주 서원 현역인 오제세 의원도 '컷오프'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혔고,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도 최근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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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김윤식 전 시흥시장 무소속 출마 "조정식 4선, 빼앗긴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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