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형 진료소 운영 방식. 크게 등록-문진-검체 채취-안내 후 종료 등으로 진행되며 전 과정 내내 피검사자는 자신의 차량 안에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한의학회
논문에 따르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는 ① 입장 ② 등록 ③ 문진 ④ 검체 채취 ⑤ 검사 후 안내 ⑥ 퇴장 순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전 과정 동안 피검사자는 자신의 차량에 계속 머물고, 의료진과 대부분 휴대폰으로 의사소통함으로써 접촉을 최소화한다. 자동차 환기 시스템도 내부순환으로 둬야 한다.
간단한 등록 절차 후 의료진들은 피검사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해 문진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낮은 환자들을 걸러낼 수 있는데, 그러려면 의료진이 충분히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하는 시기에는 인력난을 피하기 어렵다. 확진자가 대량 나오기 시작한 2월 하순경, 정부와 대구시 등에서 의료진 자원봉사를 호소했던 이유다.
검체 채취가 끝나면 피검사자는 언제 어떻게 결과가 나오는지, 그때까지 어떻게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증상이 나빠질 경우 방역당국에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 받고 떠난다. 이 모든 과정은 약 10분이면 끝나기 때문에 하루 최대 100명까지 검사 가능하다.
또 장소 자체를 확보하기 어렵고, 환기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하며, 많은 인력이 필요한 일반 진료소보다 훨씬 적은 자원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 결과 2월 23일 칠곡경북대병원에 처음 등장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는 3월 12일 기준으로 전국 68개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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