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발생 지역인 중국 우한 교민 수용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 한 주민이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희훈
중국이 방역을 이유로 우한을 봉쇄하자 각국 정부의 '자국민 귀환' 작전이 시작됐다. 한국도 1월 24일 우한 교민 귀국을 결정했지만, 문제는 '어디로'였다. 고민 끝에 정부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낙점했다. 하지만 감염병의 위협, 갑작스런 결정에 놀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1월 30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 다음날 1차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들어서자 시민들이 손팻말을 흔들었다.
"환영합니다!! 편안히 쉬다 가세요."
"환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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