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공공기관 20개 이전 위해 노력하겠다"

충남도의 미래성장동력 될 수 있는 기관이 우선 대상

등록 2020.03.09 15:05수정 2020.03.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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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승조 지사가 충남혁신도시와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9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승조 지사가 충남혁신도시와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방관식
 
"수도권에 있는 122개 공공기관 중 20개를 유치하려고 한다. 해양, 에너지, 농업 등 충남도의 도정과 방향이 같고,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기관들이 대상이다."

9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균특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밝힌 앞으로의 포부다.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의 적지'라고 밝힌 양 지사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도 조례제정을 통한 지방세 면제, 국민임대주택 우선권 분양, 정주여건 개선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 220만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법안 발의부터 100만인 서명운동,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주신 22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 기쁨과 축하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밝힌 양 지사는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균특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해준 국회의원, 함께 힘을 모아 준 도의회 의원, 도 공직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8년 1월, 혁신도시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우리의 대장정은 시작했다"며 ▲도의회 혁신도시 지정 촉구 건의 ▲국회토론회 개최 ▲대통령에 대한 건의 ▲충청 4개 시·도 공동건의문 채택 ▲충남지방정부회의 공동건의문 채택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국가균형발전위원장·국토부 장관 면담·건의 ▲혁신도시 유치 범도민추진위 발대 ▲홍문표·박범계·김종민 의원 개정안 발의 등 그동안의 추진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노력으로 균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20일 산자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마침내 국회까지 넘어섰다"며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쌓아올린 충남의 걸음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힘이 모여 충남의 미래를 새롭게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충남만의 이익을 위한 일이 아닌, 균형발전시대 대한민국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혁신도시 지정 광역시·도의 경제적·재정적 혜택 ▲혁신도시 제외에 따른 충남과 대전의 피해 등을 설명한 뒤 "새로운 대한민국 균형발전시대, 충남이 선도하고 충남이 완성해 내겠다는 다짐을 분명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앞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충남혁신도시 #양승조지사 #균특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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