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후 경기도 가평 청평면 고성리 '평화의 궁전' 앞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감염병 의심자 조사진찰을 위해 경찰, 소방관, 보건소 직원등 진입 후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이미 현장을 떠나 과천으로 향했고 통화로 과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내용을 확인 후 이 지사는 조사팀을 철수 시켰다.
이희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중심이 된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며 검찰의 강제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몰려오는 듯... 신천지 강제수사 반드시 필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상한 논리로 신천지를 비호하고 수사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수사가 방역에 방해된다며 수사지연 명분을 제공하는 방역공무원, 이를 이유로 수사를 기피하는 검찰, 방역을 위해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추기는 언론들"이라고 언급한 뒤, "음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신천지의 어둡고 거대한 힘이 서서히 뒤덮어오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 유력인사 포섭... 관계요로에 네트워크 구축·관리"
이재명 지사는 또 "신천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유력인사들을 포섭해 왔고, 관계요로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리해 왔다고 한다"며 "그들은 지금도 은폐와 도피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신천지 전문가'로 알려진 변상욱 전 CBS대기자(현 YTN앵커)는 지난 3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와 정치권 간의 연관성을 공개했다. 변상욱 전 기자는 "지난 2007년 신천지는 전체 신도에게 한나라당 가입을 지시했다"면서 "일부 간부는 당직을 맡기도 하고 대선캠프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