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동산 저 멀리에는 섬진강이 유유히 흐른다.
조찬현
봄이다. 꽃 피는 봄이다. 산과 들에는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하지만 마음뿐 발길을 쉽게 옮길 수가 없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봄맞이 꽃구경이 여의치 않다. 가능한 한 봄꽃 구경도 잠시 멈춰야 한다. 여행은 물론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전염 차단을 위해 우리 스스로가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나 자신의 피해도 두렵지만 혹 나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래도 꼭 가야한다면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가는 게 좋다. 이때는 사람이 비교적 적어 서로간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