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의 국화
문화재청
그런데 매창의 그림인 매화꽃에 찍힌 낙관을 자세히 보면 매창의 낙관이 아닌 덕수이씨라고 되어있으며 낙관의 위치도 애매하다. 덕수는 이매창과 이옥산의 성씨의 본관이다.
강릉오죽헌박물관 학예사 정호희씨는 "아마도 덕수이씨 가문에서 그림을 소장하면서 낙관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매창과 옥산의 화첩이 5첩 이상 더 있는데, 정확한 제작연대를 알 수 없고 매창과 옥산의 낙관이 찍혀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어찌됐든, 이 두 작품은 사임당의 자녀들인 매창과 옥산 남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이 도첩은 후손인 이장희 가에 소장되어 있던 것을 1965년에 2개로 나누어 강릉 오죽헌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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