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대구와 경북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경북도는 4일 오후 경산역에서 민관군 합동 방역에 나섰다.
조정훈
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을 '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로 정하고 민·관·군이 함께 방역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오후 경북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산시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황인권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엄용진 50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민·관·군 합동방역에 나섰다.
이날 방역활동은 경북도 및 경산시 공무원,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뿐 아니라 경산시 새마을회원 50여명과 제2작전사령부 및 50사단 예하부대 병력, 방제차량 등 200여 명이 투입돼 경산역과 시외터미널, 버스승강장 등 다중이용 장소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경산역을 출발한 군용 제독차량과 축협 방제차량 등은 경산시내 주요도로와 간선도로, 골목 등을 돌며 방역 소독작업을 실시했고 군인과 새마을회원들은 분무기를 짊어지고 상가 등을 돌며 방역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도 분무기를 짊어지고 경산역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시내쪽으로 상가 입구 등에 대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산은 대구 인근지역이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며 "경산에는 경북대책본부를 차려 특별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